대머리 원장님 이야기
부산 소아과
- 작성자 : 김수균
- 작성일 : 05-11-03
- 조회수 : 2,740
얼마 전 수술해 드린 부산 소아과 원장님의 이야기다.
부산에서 소아과를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개업해 계신 분으로
대개 사람들이 자가는 가만히 있고 남들만 나이들어 간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 원장님이 그런 경우다.
자기가 처음 개업했을 때 코 흘리개였던 환자들이 성인이 되어
시집, 장가 가고 애 낳아서 또 이 K원장님을 찾아온단다.
한 번은 웬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오셨는데 애가 하도 설치니까
" 이놈아, 할아버지가 혼내신다." 라는 얘기를 듣고는
'아! 밖에 할아버지가 와 계시나보구나' 라고 생각하신 모양이다.
헌데 알고보니 K 원장님 본인에게 할아버지라고 하는 말인 줄 알고는 몹시 화가 나서 간호사에게
"할머니 다른 소아과 알아봐 드려라...."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단다.
그리고 거울을 보니 정말 (머리카락이 많이 없어진 관계로)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것이었다.
그리고는 바로 연락이 제게로 왔다.
"언제 머리를 심을 수 있습니까?" 라고.......
부산에서 소아과를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개업해 계신 분으로
대개 사람들이 자가는 가만히 있고 남들만 나이들어 간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 원장님이 그런 경우다.
자기가 처음 개업했을 때 코 흘리개였던 환자들이 성인이 되어
시집, 장가 가고 애 낳아서 또 이 K원장님을 찾아온단다.
한 번은 웬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오셨는데 애가 하도 설치니까
" 이놈아, 할아버지가 혼내신다." 라는 얘기를 듣고는
'아! 밖에 할아버지가 와 계시나보구나' 라고 생각하신 모양이다.
헌데 알고보니 K 원장님 본인에게 할아버지라고 하는 말인 줄 알고는 몹시 화가 나서 간호사에게
"할머니 다른 소아과 알아봐 드려라...."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단다.
그리고 거울을 보니 정말 (머리카락이 많이 없어진 관계로)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것이었다.
그리고는 바로 연락이 제게로 왔다.
"언제 머리를 심을 수 있습니까?" 라고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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